KBS 연예대상, 이경규 "앞으로 20년 더 하겠다" 울먹~

2010. 12. 26. 14: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NTN]이경규가 KBS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밤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개그맨 신동엽, 개그우먼 신봉선, 아나운서 이지애의 사회로 KBS 연예대상이 펼쳐졌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예능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자리에서 대상 후보로는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해피투게더 시즌3' 유재석, '안녕하세요' 신동엽, '개그콘서트'의 '달인' 김병만, 1박2일' 강호동이 올랐다.

이중 이경규는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 맏형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초반 주춤했던 프로그램의 상승세를 이끌어 감동 버라이어티 안착에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이에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김병만 등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이경규는 1981년 MBC 제 1회 개그콘테스트 출신인 그는 MBC에서는 대상을 6번이나 수상했지만 KBS에서는 인연이 없었던 터라 그 어느때보다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대 위에 오른 그는"상은 운이 있어야 탄다"며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주고는 "개인적으로 어려움도 있었고 팀 자체도 그랬지만, 내가 그동안 탄 상 중에서 가장 값어치가 있는 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혼자 받는 상이 아니라 멤버들, 제작진과 같이 받는 상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 이 자리에서 내가 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는 사실이다"며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아내와 딸 그리고 고향에 계신 몸이 불편하신 아버님께 이상을 바치며 제 팬들은 30년 행복했다, 30년 더 부탁한다`고 하는데 한 20년만 더 하겠다"고 말한 뒤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한편 이경규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달인' 김병만은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뉴스팀 ntn@seoulntn.com

백지영, 윤상현과 '내 귀에 캔디'…"골반에 보톡스 맞았니?"'KBS연예대상', 구하라 파격적인 초미니 드레스…'하의실종'박은영 아나, 한민관과 커플무대 환상…알고보니 '무용과 출신''매희열' 유희열 "아이유와 팔짱, 테러 당할까 겁난다"서현·정용화 '반말송', 완성도 최고…반말 어색한 서현의 마음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