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근초고왕' 성씨 논란 해명

양승준 입력 2010. 12. 3. 09:56 수정 2010. 12. 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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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구(감우성 분) 성과 이름 혼용 표현..가능"

▲ KBS 1TV '근초고왕'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가 1TV 사극 '근초고왕'의 주인공 부여구의 성씨 논란에 대해 "여구는 성과 이름을 함께 부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제 왕족의 성 씨는 부여(夫餘)인데 '근초고왕'에서 부여구를 여구로 부르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한 답이다. 감우성이 맡은 부여구는 훗날 근초고왕이 되는 왕자다.

KBS는 최근 '근초고왕' 성씨 논란이 불거지자 시청자 상담실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부여씨의 부여는 흔히 여로 불렸다. 진서(晋書)에 근초고왕 관련 기록이 나오는데 이 기록에서도 근초고왕 부여구는 '여구'(餘句)라고 불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드라마의 원작 소설에서도 이러한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근초고왕'에서는 이에 부여구를 비롯해 공주 부여화(김지수 분)도 여화라고 불린다.

KBS는 또 여구라는 호칭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지만 드라마를 위해서도 필요했다고 했다.

KBS는 "(성씨를 빼고)'구' 나 '화' 같은 방식으로 호명했을 때 변별이 용이치 않다는 극적인 고려도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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