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의 명화' 41년만에 폐지된다
[뉴스엔 배선영 기자]
MBC '주말의 명화'가 41년만에 폐지된다.
MBC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가을 개편을 맞아 총 8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6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기존에 알려진 시사교양프로그램'후플러스'와 '김혜수의W'외에도 '음악여행 라라라''명의가 추천하는 약이 되는 밥상'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 원더우먼' '6:30 뉴스''스포츠 하이라이트' '주말의 명화' 등 폐지 프로그램 명단에 올랐다.
이중 '주말의 명화'는 지난 1969년부터 방송, 4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년 KBS의 '토요명화'가 폐지되고'주말의 명화'는 토요일 오전 1시 10분으로 편성 시간대에 변화가 있었다. 당시 '토요명화'폐지에도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기에 '주말의 명화'존속은 큰 의미가 있었다.
한편 MBC 사측은 이번 편성의 골자를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시청자) 중심의 방송이다. 보도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달라진 라이프 사이클을 반영해 일부 시간대를 변경하고, 저녁 시간대 경제.지역 뉴스를 대폭 늘여 공영성을 강화한다. 오락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참여 폭을 넓히는 한편,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신설한다"며 이번 개편의 취지를 전해왔다.
이들이 폐지되는 반면 신설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아름다운 콘서트''시추에이션다큐 세상사傳' '여배우의 집사' '뉴스와 정보 매거진''외주 신설'등이 있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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