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 거짓말 들통

2010. 9. 10. 07: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문다영 기자]

신정환이 입원한 병원의 필리핀 세부 현지 의사가 "신정환은 정상이다. 쉬러왔다"고 발언한 영상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신정환이 머무르고 있다는 세부 '세부닥터' 병원을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보도됐던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공개됐다.

8일 오후 필리핀한인회 세부지부 관계자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세부지부 한인회 회장과 부회장이 직접 병원을 찾아 신정환을 만났다. 현지 유행병인 뎅기열과 비슷한 열병증세를 앓고 있으며 며칠 입원해왔던 상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밤' 취재진이 찾아간 필리핀 세부 병원관계자들의 발언은 달랐다.

특히 신정환 담당 의사는 취재진에게 "어젯밤(7일)에 입원했다. 환자는 신정환이 맞고 상태는 괜찮다. 쉬는 중이고 검사결과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9일 오전 신정환이 "뎅기열을 앓고 있다"고 팬카페에 올린 글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현지 간호사마저도 "열이 없고, 휴식상태다. 발진도 없다"고 말했다. 뎅기열이라면 최소 4~5일 고열에 시달리며 몸 곳곳에 발진이 일어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소견. 하지만 9일 신정환이 공개한 병원 내 사진 속 신정환의 몸에 발진 증상은 전혀 없었다.

더욱이 "의사 권유대로 주말에 퇴원하겠다"고 밝혔던 신정환과 달리 9일 필리핀 '세부닥터'병원 측은 "현재 신정환이란 환자는 병원에 없다"고 퇴원했음을 알렸다.

"아무도 믿지 못하겠다", "국내 취재진에 실망했다"던 신정환. 하지만 파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대중이 믿을 수 없게 된 것은 바로 신정환 본인이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문의는 "귀국하면 혈청검사를 통해 병을 앓았는지의 여부를 알 수있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주말 귀국하겠다"고 밝힌 신정환의 진실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다영 dymoon@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