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느린 전개" "연기 식상" 시청자 뿔났다..시청률 고배

이종길 2010. 8. 31. 09: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가 단순한 스토리와 지지부진한 전개로 시청률 고배를 마셨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30일 오후 방송된 SBS '나는 전설이다'는 전국시청률 13.4%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방송분 15.7%보다 무려 2.3% 추락했다.

초반 상승세가 크게 꺾인 건 갈수록 더 해지는 지지부진한 전개 탓이 크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는 "언제까지 법률사무소만 오고갈 것인가", "처음 1, 2회만 재밌었던 것 같다", "빨리 이혼 여부 해결하고 새로운 갈등 좀 만들었으면" 등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다소 과한 연기 스타일을 추구하는 김정은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관련게시판에는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기, 이젠 점점 질려간다", "어떤 작품에서도 한 가지 연기만 하는 것 같다", "과한 연기가 처음 캐릭터를 이해할 때는 좋았지만 점점 식상해간다"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방송 소재인 음악에 대한 혹평도 관련게시판을 수놓았다. "가수라고 보기에 노래실력이 너무 엉망이다", "전설희(김정은 분)는 빈털터리 아닌가. 어떻게 명품으로 몸을 도배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나" 등 따가운 시선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몇몇 네티즌들은 어설픈 음악 구성이 자칫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협할이지 모른다며 우려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컴백 마돈나 밴드'는 연습을 계속 이어갔다. 전설희는 법률사무소에 들어갔지만 방송 말미 고된 생활에 쓰러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