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재미없는 레슬링 특집? 김태호 PD "결과에만 익숙하니.." 일침

2010. 8.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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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프로레슬링 특집을 '길고 지루하다'고 평가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결과에만 익숙한 사람"이라 일침을 가했다.

 '무한도전'의 프로레슬링 특집은 약 1년여간 촬영에, 무려 10주에 걸쳐 방송되는 이례적인 예능 장기 프로젝트다. 하지만 이런 형식에 익숙지 않은 몇몇 사람은 "드라마도 아닌데 10주간 방송이라니...", "편집해서 짧게 내보내는 게 나을 듯"이라는 글로 불만을 드러냈다.

프로레슬링 경기에 앞서 최종 리허설 중인 MBC '무한도전'의 정준하와 정형돈. 사진제공=MBC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프로레슬링 특집이 '쓸데없이 길고 지루하게 편집됐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결과에만 익숙해졌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과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유명 코너였던 '게릴라콘서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시청자들은 '게릴라콘서트' 방송 초반 사람을 모으는 과정 자체를 재밌어하고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턴가 최종 결과만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시련이 생기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 자체는 정작 보고 싶어하지 않게 된 것"이라 지적하며 "이는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산물이다. 이러한 결과 예찬론자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준비 과정 자체를 '쓸데없는 것',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하는 듯싶다"고 우려했다. 또한 "프로레슬링 특집은 멤버들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느냐?'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쏟았는지 그 과정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주간의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특집의 하이라이트인 'WM7 프로레슬링 경기'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멤버들의 막판 부상투혼에 힘입어 4000여 명의 관중들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박현민 기자 gat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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