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블랙리스트' 진짜 있나? 울분 터진 김미화

2010. 7.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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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가이 기자] 'KBS 연예인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논란을 만들었던 개그우먼 김미화가 KBS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7일 또다시 트위터에 반박 글을 올리며 KBS와의 대립각을 이어가고 있다.

김미화는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좌? 우? black? 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 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올리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에 김미화는 트위터의 글에서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며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피디들이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인데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누군가의 과잉 충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에 근무하는 분들이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 참... 슬픕니다'라고 덧붙여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KBS는 'KBS 블랙리스트 존재발언과 관련해 KBS 한국방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특히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공인인 김미화 씨의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명예훼손혐의로 김미화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과연 김미화의 블랙리스트 논란이 어디까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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