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민간인 내사 의혹 조명

입력 2010. 6. 28. 19:40 수정 2010. 6. 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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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피디수첩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MBC 밤 11시15분)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내사 의혹을 조명한다. 민주당 신건, 이성남 의원이 지난 21일 "2008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김아무개씨를 내사하고 사무실을 불법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하자 총리실은 24일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을 대기 발령시켰다. 은행원 출신으로 은행 하청업체를 운영했던 김아무개씨는 피디수첩과의 인터뷰에서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데 동참한 국무총리실의 고급 공무원들을 고발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은행 하청업체 대표로 일하던 2008년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협상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만들었고 이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제작진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김씨의 회사에 하청을 주던 은행에 '조처를 취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며 "김씨는 결국 대표직을 사임하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처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피디수첩은 이번 방송에서 국무총리실이 김씨 사건에 대해 동작경찰서에 보낸 공문과 김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기록을 입수해 공개한다. 김씨는 공금횡령과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2009년 10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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