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학도가 뽑은 최고의 영화는?
'영화학도가 뽑은 최고의 한국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선정됐다. EBS는 '시네마천국' 800회를 맞아 현재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는 500여명의 영화 학도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드보이'가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위)과 '괴물'(3위), '마더'(4위)가 나란히 뒤를 이었고, 5위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차지했다. 영화학도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감독으로 봉준호 감독이 뽑혔다. 2위 박찬욱, 3위 장진, 4위 이창동, 5위 이준익이 그 뒤를 이었다. '시네마천국' 800회 특집은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감독들을 주목했다. 데뷔작 '추격자'로 대종상 감독상을 거머쥔 나홍진 감독과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장훈 감독, '미쓰 홍당무'를 통해 작품성과 흥행력을 동시에 갖춘 여성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경미 감독 등을 인터뷰했다. 리메이크된 '하녀'로 또 한번 주목 받고 있는 故 김기영 감독의 작품도 들여다본다. 60년 '하녀', '화녀', '충녀', '육식동물' 등 김기영 감독의 작품의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그의 영화를 집중 분석한다. '한국 영화의 힘!'을 주제로 한 800회 특집은 오는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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