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지 않은 '아역' 김수현, '명품 연기'에 시청자 칭찬일색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신예 김수현이 다시 한 번 '명품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 밤 방송된 SBS 대기획 '자이언트'에서 김수현은 아역 이성모(성인 박상민 분)로 출연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밀수업자들에게 쫓기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첫 등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수현은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아들의 심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아버지를 뒤로한 채 갈대밭을 가로지르며 선보인 눈물 열연은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극중 동생 강모(여진구 분), 미주(박하영 분)와 함께 할 땐 천진난만한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10대 후반으로 설정된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다.
반면 아버지를 죽인 원수 조필연(정보석 분)을 바라볼 땐 카리스마 강한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김수현은 복수심에 가득 찬 거친 캐릭터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날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김수현이 나오는 장면만 기다려진다" "역시 김수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명품아역'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배우" 등의 글을 남기는 등 김수현의 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김수현은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고수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당시 단 2회의 출연만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연말 SBS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 최민수의 아들 역할로 등장,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사실 김수현은 88년생으로 아역을 연기하기엔 나이가 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애띤 얼굴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명품 아역'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미 인정받은 김수현의 연기력은 그가 성인 배역을 맡을 경우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김수현을 비롯한 여진구, 남지현, 박하영 등 아역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 첫선을 보인 '자이언트'는 식상한 전개와 무거운 주제로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고 있다.
[김수현. 사진=SBS 방송캡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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