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故 노 전 대통령 노제 때문에 좌파라 한다면.."

2010. 4.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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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제동이 24일(현지시각)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열린 강연에서 자신을 향한 정치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왜 웃겨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2시간여의 특강에서 "방송인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참석자의 질문을 받고 "나는 좌파가 뭔지, 우파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본 것 때문인 것 같은데, 이것 때문에 좌파라 한다면 기꺼이 좌파를 하겠다"고 거침없이 답했다.

 김제동은 강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라고 해도 뉴욕 양키스 팬들을 경기장에 못들어가게 하지는 않는다"며 "좋아하지 않는 정부를 가진 적은 있지만 사랑하지 않는 조국을 가진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강연의 주제인 '왜 웃겨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웃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나타냈다. 김제동은 "모든 사람들이 소통하고 이해하면 행복해진다. 소통의 선결 조건은 웃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웃기기 위해서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웃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제동은 28일 LA, 30일 시애틀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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