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복귀 하하, 컴백 점수는?

2010. 3.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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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하하가 2년간의 공백에도 녹슬지않은 예능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하하의 예능 적응 프로젝트인 '예능의신'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신'을 패러디해 하하를 제외한 6명의 멤버가 각각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진행의 신(유재석), 리액션의 신(길), 몸개그와 방청객의 신(정준화), 상황극의 신(박명수), 자칭 비주얼의 신(노홍철), 공백의 신(정형돈)이 돼 하하의 예능감 청문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하하는 이에 굴하지 않고 "폭로는 하기자인 내가 담당하고 있었는데 국민의 알권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하기자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결별한 노홍철을 위로하는 한편 박명수에게는 "형처럼 안 행복할 바에야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어차피 유재석이 없으면 못하지 않느냐. 번저점프대 위에서 자는 걸 봤는데 졸려서 채널을 돌렸다. 유재석 없이도 잘 할 수 있냐"고 말해 박명수를 순한 양으로 만들었다. 또 길이 "하하가 정가은 때문에 '무한도전'이 아닌 SBS '스타킹'을 봤다"고 폭로하자 "길성준씨가 제게 발톱을 내민 겁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길을 제압하기도 했다. 정준하에게는 "'무한도전'이 '식신원정대'와 다를 것이 뭐가 있냐. 앞에 비빔국수 갖다놓고 먹기만 하면 똑같다"고 말해 정준화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1교시인 리얼 강습이 시작되자 무한도전 멤버들은 동화 '빨간망토와 늑대'를 패러디한 '빨간 망토 하하와 여섯 늑대들'을 선보였다. 소집해제 당일 아무것도 모르는 하하가 MBC 예능 국장에 떡을 가져다 주는 도중 다른 멤버들은 하하의 떡을 뺏어 먹어야 이기는 게임을 진행한 것. 하하는 초반엔 "아무것도 모르겠다. 왜 예능에서 머리를 써야하냐. 단순한 것이 좋다"고 절규하다가도 이내 감을 되찾고는 치밀한 도주행각을 벌여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하기자의 귀환,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오랫만에 배꼽빠지게 웃었다"며 호응을 보냈다. 하지만 일부에선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비난하기에 급급한 하하의 모습이 거북했다" "요즘 '무한도전'은 모든 멤버가 캐릭터를 잡아 고른 활약을 보여줬는데 하하가 들어와서 다시 복고로 돌아가면 다시 하는 사람만 하고 나머지는 겉절이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 상황에 적응해서 자기 캐릭터를 찾고 재미를 배가시켜야지 은근히 정준하 정형돈 무시하는 말투를 보면 꼴보기 싫다"는 등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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