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학교의 실험, 숙제를 금지하라

2010. 3.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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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교육현장' 캐나다 편(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해 11월18일 캐나다 캘거리에 사는 변호사 부부 톰과 체리는 숙제하기 싫다며 밤마다 우는 아이를 책상에 앉히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학교 숙제를 금지해 달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내 승리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학생들이 학교 숙제에 매달리는 시간은 한 주에 9.2시간이다. 1주일에 118분을 사용하는 미국 어린이들에 비해서는 과도한 수준이며, 72%의 학생들이 학교 숙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 있는 숙제 도우미를 활용하는 학생들도 느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토론토 교육청은 캐나다 최초로 숙제 제한조치를 검토 중이며, 몇몇 학교는 아예 교칙으로 숙제를 금지하고 있다.

EBS TV '세계의 교육현장'은 8-11일 자정 캐나다 편을 방송한다.1부 '캐나다 학교의 실험, 숙제를 금지하라!'에서는 숙제를 없애고 이를 대체할 여가 활동과 대안 학습을 주도하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 학교를 조명한다.

2부 '미래의 '태양의 서커스' 캐나다 국립 서커스학교'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태양의 서커스'를 가능하게 한 캐나다 국립 서커스 학교를 찾는다.

학업과 서커스 전문기술을 동시에 연마할 수 있는 이 학교는 중.고 과정 5년, 전문대 과정 3년 등 총 8년의 학제로 운영된다.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 학력이 공식 인정되는 공립학교로, 서커스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드문 학교다. 매년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학교를 지원하지만 선발되는 인원은 30명도 되지 않는다.

3부 '똑똑한 국가대표를 키우는 캐나다 국립 스포츠 학교'에서는 2006년 동계올림픽에 20명의 국가대표를 배출, 캐나다 대표팀의 10% 이상을 차지한 캐나다 스포츠학교(National Sports School)를 소개한다.

1994년 훌륭한 운동선수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재능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이 학교에는 올림픽 21개 종목을 대표하는 150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이 학교는 풍부한 실기 위주의 훈련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훈련 때문에 자칫 학업에 소홀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하루 4시간 의무수업과 오전.오후반 개인지도, 해외 대회 참가가 많은 학생을 위한 온라인 코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4부 '수학 잘하는 법, JUMP수학'에서는 JUMP라는 수학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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