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이병헌, 고문 앞서 김태희에 손가락 사인 의미는?

2009. 11. 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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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소희 기자]김현준(이병헌 분)이 연인 최승희(김태희 분)를 고문했다.11월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조규원 김재은/연출 김규태 양윤호) 13회 분에서 김현준은 북한 테러단이 잠복해있던 창고를 염탐하다가 테러단에 발각돼 붙잡힌 최승희를 신문해 "일급 보안코드를 알아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김현준은 심문과정이 북한 테러단에 낱낱이 공개돼 심문을 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랑하는 연인을 신문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북한테러단 리더 강도철(장동직 분)은 "보안코드를 알아낸 뒤 (김태희를)제거하라"고 명령하면서 우려는 현실화됐다.

결국 김현준은 테이블 하나를 두고 최승희와 마주앉아 "어차피 다 말하게 될거니까 시간 끌지 마라" "보안코드를 말해"라고 외쳤다.

하지만 김현준의 속마음은 달랐다. 그는 속으로 "절대 말하지마. 말하는 순간 넌 바로 죽어"라고 외쳤다. 그의 절박한 마음은 손가락 사인으로 나타났다.

최승희 또한 김현준의 손가락을 봤지만 정확한 의미를 깨닫지는 못했다.김현준은 최승희의 얼굴과 배 등을 가격해 최승희를 기절시켜 그녀가 암호를 밝히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러나 테러단은 그녀에게 자백유도제인 약물을 투입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암호를 캐내려 시도했다.

결국 죽음 직전에 이른 그녀를 구한 것은 백산(김영철 분)이었다. 백산은 비밀조직 '아이리스'(IRIS)에 직접 연락해 최승희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렇듯 백산이 다른 요원에 비해 최승희를 각별하게 아끼는 데는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지도 주목할 요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하는 연인끼리 적으로 만난 두 남녀는 감정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눈빛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태희는 북한의 테러단 소속 남자와 1대 1로 맞붙는 등 고난도 액션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혹독하게 고문을 당하는 장면을 선보이며 몸을 던지는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소희 ev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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