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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강심장’에서 왜 셀카만 찍고 있을까?

헤럴드경제 | 입력 2009.11.05 11:46 | 수정 2009.11.06 08:26 |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 서울

 




팝아티스트 낸시 랭은 토크배틀 버라이어티 SBS '강심장'에서 거의 말이 없다. 토크 장면이 방송을 거의 타지 않는다.

토크 주제로 '내 제자 욘사마'를 내걸었을 때에도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그의 토크가 화제가 된 건 오히려 "백수들이 악플을 다는 것 같다"는 백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케이블채널(tvN 'ENEWS')에서다.

하지만 낸시 랭은 '강심장'에서 자주 화면에 잡힌다. 고양이 인형을 어깨에 둘러맨 채 서서 제스처를 취하며 '셀카'를 찍는 모습이다. 거의 '움직이는 병풍' 수준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런 모습만 보여주려고 낸시 랭을 섭외한 것은 아닐 것이다.

제작진이 낸시 랭을 '강심장' 고정 게스트로 삼은 것은 우선 게스트가 연예인(스타)만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다는 의미를 띠고 있다. 서인국의 출연이 그렇고, 모델 등 좀 더 다양한 인물들을 게스트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박상혁 PD는 "낸시 랭이 가진 안티를 부르는 모습을 잘 구성하면 그의 본질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그런 점을 조금씩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낸시 랭의 아티스트적 면모가 될 것이다. 자신의 작품을 하나씩 소개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그녀의 설명도 들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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