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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퇴출 반대 아고라 청원 봇물 “제2의 윤도현 없어야..”

뉴스엔 | 입력 2009.10.12 08:51

 




[뉴스엔 박세연 기자]
방송인 김제동의 갑작스런 KBS 2TV '스타 골든벨' MC 하차가 정권의 코드와 맞지 않는 방송인에 대한 '퇴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퇴출에 반대하는 네티즌 청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김제동 소속사 관계자는뉴스엔과의 통화에서 "김제동이 19일 KBS의 가을 개편과 함께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한다. 어제(9일) 오후 제작진 측으로부터 처음으로 김제동의 하차에 관련된 말을 들었다. KBS 내부에서도 갑작스런 결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지난해 12월 '연예가중계' MC에서 하차한 데 이어 '스타골든벨' MC석에서까지 물러나면서 KBS에서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사실상 KBS에서 퇴출된 모양새가 됐다.

갑작스런 김제동의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폭주하고 있으며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게시판에는 그의 '스타골든벨' 퇴출을 반대하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12일 오전 8시40분 현재 아고라 청원게시판에는 4,400명의 네티즌들이 반대 서명을 했으며, 같은 주제의 개별 청원이 더 있어 실제로 5,000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청원에 서명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을 제기한 네티즌은 "특별한 이유를 거론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퇴출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사회적 발언을 하는 연예인에 대한 괘씸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권의 구미에 맞는 연예인들로 길들이고 이를 위해 연예인을 솎아내는 것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고 윤도현의 예를 들어 이번 퇴출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김제동의 하차는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서거 당시 노제 사회를 맡는 등 그의 정치적 색깔과 관련된 방출이다는 것에 동의를 표했다. 김제동은 지난 9일 밤 노무현재단 출범 기념 문화제에서 가수 강산에와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이날 오후 KBS 측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은 만큼 이같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김제동은 10월 12일 녹화를 끝으로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한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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