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사랑해' 종영후 1년간 우울증 시달렸다"

2009. 9. 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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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1세대 한류스타' 안재욱이 드라마 '사랑해' 종영 후 1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9월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드라마 '사랑해' 방영 후 1년동안 힘들었다"며 "너무 힘들어서 나타나지 않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이 모든 척도가 되면 안되지만 시청률이 좋지 않으면 마음이 많이 상한다"며 "'사랑해'는 사전제작드라마였다. 당일 제작 방송 관행을 깨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사공이 많았다. 주위의 한마디 한마디에 흔들렸다. 결과가 좋지 않겠구나라고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까지 안될줄은 몰랐다"고 회상했다.

또 "차태현과 함께 라디오 DJ를 하고 있었지만 어느순간 웃으면서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 되더라"며 "매일 거짓말 쟁이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이에 술을 많이 먹었다. 울기도 했다. 감정잡힌 울음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툭 떨어졌다. 차태현이 '우리 형 또 우네'라고 다독였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형우 cox10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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