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절친 신동엽 과거폭로(?) "학창시절 개그맨 아닌 모델로 활동"

2009. 9. 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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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1세대 한류스타 안재욱이 절친 신동엽의 과거를 폭로(?)했다.안재욱은 9월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서울예대 90학번 동기인 신동엽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안재욱은 "신동엽은 학창 시절 개그 클럽이 아닌 모델 서클에서 활동했다"며 "신동엽이 다리가 좀 휘었다. 이에 '패션쇼에서 많이 웃겼으니 이제 개그로 와라'며 유혹했고 이후 개그 서클에 몸을 담았다. 당시 신동엽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엽이 가장 먼저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 신동엽이 동기들에게 술을 다샀다. 3~5만원이 다였지만 정말 멋있어보였다"며 "신동엽은 친구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너무 재미있다. 연극이나 정극보다 예능 쪽에 훨씬 잘 어울린다고 생각됐던 친구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아직도 연극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동기끼리 약속한 것이 있었다. 졸업 후 동기 끼리 연극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때 신동엽이 매우 열정을 불태웠다. 이에 주인공을 맡겼다. 대사량이 많아 암전 때도 퇴장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또한 "2막에 불이 켜졌는데 신동엽의 입에 시뻘건 피가 흘러내리더라"며 "신동엽의 버릇이 코를 잘 파는 것이다. 암전 때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심하게 파다 코피를 흘렸던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바다로 만들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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