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사망 "눈 감는 순간에도 미소 잃지 않았다"

입력 2009. 9. 1. 17:02 수정 2009. 9. 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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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도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위암투병 중이던 故 장진영은 9월1일 오후 4시5분께 입원 중이던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2008년 9월 23일 최초 위암 발병 진단 이후 병마와 철저한 사투를 거듭하며 매사 긍정적인 태도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누구보다 완쾌에 대한 의지를 다져왓던 고인이었음을 잘 알기에 가슴이 많이 아프다"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삶에 대한 질긴 끈을 놓지 않고 배우로서의 연기 열정을 불태운 고인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세상에 보답하듯 편안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영화 발전을 위해 애써온 고인의 열정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배우 정진영이 이제 우리들 앞에 없더라도 영원히 우리들 가슴 속에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담당주치의도 "고인은 신부전 동반한 호흡 부전으로 오후 4시 5분께 사망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보호자와 환자가 인사를 나눴다. 어제 처음 올 때부터 상황 안 좋은 상태였고 호흡이 불규칙했다. 또 혈압이 낮고 소변 안 나오는 상태였다"며 "어제 병원에 올 상황 자체는 처음부터 혈압도 낮은 상태였고 호흡도 불규칙한 상황이었다. 저녁때 잠깐 깼다가 아침까지만 해도 유지가 됐다. 하지만 점심 12시께 호흡이 나빠지면서 4시를 기점으로 마지막 호흡을 하고 운명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종하는 순간 의연한 자세로 가족들과 환자가 마지막 인사 나눴으며 누구보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김형우 cox10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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