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 성유리 실제모델도 직접 출연 "알고보니 수중발레 국가대표 출신"

2009. 8. 4. 07: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홍정원 기자]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성유리의 실제 모델 홍연진씨(23)가 직접 출연해 화제다.

드라마 속 성유리가 맡은 음악대학원생 이수현은 공연기획자를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호텔 '태양의 서커스'(서큐 드 솔레이: Cirque du Soleil)에 지원했고 우여곡절 끝에 스태프로 일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수현의 실제 모델이 현재 라스베이거스의 최대 쇼인 '태양의 서커스'에서 공연 단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 주인공은 2003년에서 2006년까지 한국 싱크로나이드 스위밍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면서 2003년 세계 국가대표 선수권대회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홍연진씨가 그 주인공이다. 공연에서도 실제 싱크로나이드 스위머로 활동하고 있다.

홍연진씨는 "7세 때부터 싱크로나이드 스위밍을 운동했는데 차츰 공연에 관심도 많아지면서 '태양의 서커스' O쇼에 오고 싶은 생각을 했다"며 "'태양의 서커스' 본사에 내 소개서가 담긴 데모비디오를 만들어 보냈고 8개월 만인 2009년 4월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홍연진씨는 "그러다 지난 5월 2주간의 적응훈련을 마치고 5월 28일 첫 무대에 바로 투입됐다"며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현재 홍씨는 매일 2회 공연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막상 내가 단원으로 활동해보니 기계가 멈추고 실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 사소한 것을 몸소 배우고 있다. 나중에 내가 공연기획자가 됐을 때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양의 서커스' 공연에 대해 홍씨는 "이 공연은 일본, 마카오에서 많이 활성화돼 있지만 한국에서는 투어 공연만 해 조금 아쉽다"며 "'태양의 서커스'는 세계 유수의 문화들로 공연을 만드는 데 앞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가지고 만들어 세계로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공연팀에는 세계의 많은 배우들 특히 아시아에서도 일본, 중국, 그리고 몽골 사람들이 서너 명씩 있지만 한국 사람들이 없어 섭섭하다"면서 "한국에도 끼가 넘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좀 더 큰 꿈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태양을 삼켜라' 속 성유리의 롤모델이 된 홍씨는 "핑클 때부터 성유리씨 팬이었는데 같이 공연할 수 있는 게 떨리고 꿈만 같다. 좋은 모습으로 촬영을 잘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비록 이수현처럼 계약단원이지만 2010년 정식으로 계약되면 팜플렛에 내 이름과 사진이 실린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태양을 삼켜라' 성유리의 실제 모델 홍씨의 수중발레 장면은 오는 5일 방송분부터 공개된다.

홍정원 wma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