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김정은과 결별' 질문에..

2009. 8. 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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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결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서진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새 납량특집 수목미니시리즈 <혼>(극본 고은님,인은아ㆍ연출 김상호,강대선)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서진은 배우 김정은과의 결별에 대한 질문을 우려해 제작발표회 후 진행되는 개별인터뷰는 갖지 않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의 관계자는 "이서진에게 김정은과 관련된 질문이 몰릴 것을 우려했다. 대신 전체인터뷰 시간을 길게 가졌다. 개별인터뷰 장소도 여의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제작발표회의 사회자는 전체인터뷰 시작에 앞서 "드라마와 관련된 질문만 받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서진은 "공포 장르를 택한 것은 사생활 변화와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특별한 심경 변화는 없었다.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와 개인적 친분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다.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마음이었다"고 에둘렀다.

이서진은 이날 지난해 사극 <이산> 촬영 때보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이산> 출연 당시에 비해 4kg 가량 몸무게가 줄었다. 이서진은 "유난히 살이 많이 빠져 보이는 것 같다. <이산>을 끝낸 후 저절로 살이 빠졌다. 운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혼>에서 빙의 된 여고생의 힘을 이용해 악을 응징하다가 악마가 되어가는 프로파일러 신류 역을 맡았다. <혼>은 5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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