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독서광 남희석의 인생 이야기

입력 2009. 7. 27. 17:28 수정 2009. 7. 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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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BS 1TV '낭독의 발견'

◇독서광 남희석이 '낭독의 발견'에 출연해 "눈물을 이해하니 웃음이 보이더라"며 특유의 표정을 짓는다.

연예계 소문난 독서광인 개그맨 남희석이 28일 오후 11시30분 방송하는 KBS 1TV '낭독의 발견'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외수의 '감성사전'을 읽으며 낭독무대를 여는 남희석은 2002년 갑작스러운 안면마비로 방송을 쉬었던 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며 "주목을 받을 때는 몰랐던 사람의 마음과 눈물을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의 눈물을 이해하게 되니 오히려 웃음이 더 절실히 다가왔다며 미소짓는다.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이정록의 '의자' 중)

그가 이정록의 시 '의자'를 접하고 먼저 떠오른 것은 고향에 계신 어머니다. 아직도 꽃을 보면 "너무 색이 예쁘다"며 소녀처럼 좋아하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시를 읽으며 가슴 깊이 와닿았다고 고백한다.

이날 녹화에는 또한 남희석과 자녀의 유치원 아빠 모임에서 만나 우정을 나누는 소설가 김탁환이 출연해 자신의 소설 '노서아 가비'의 한 대목을 들려준다.

남희석은 "김탁환씨의 영향으로 소설을 즐겨 읽게 되었고 작가의 꿈도 갖게 되었다"며 2년 전부터 장편소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한다.

어떤 소설을 쓰는 것이 좋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소설가 선배로서 김탁환은 "남씨는 순발력이 뛰어나 재치 있는 글도 곧잘 쓴다"며 "일상생활을 다룬 재미있는 글을 잘 쓸 것 같다"고 말한다.

최근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을 맡으며 코미디언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 즐겁다"고 말한다. 그리고 연예인이라는 일의 가장 큰 혜택은 사람 만나기가 쉬운 것이며 지인·방청객과 소통하면 아이디어가 솟아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후배가 고개만 까닥? 인순이가 뿔났다◆ "한번에 100~200만원"…고수익자들 '명품 성매매'◆ "여성들만 타세요" 여성전용 택시 등장◆ 네이키드 뉴스 "틴버전 중단…향후에도 계획 없다"◆ '서민 생계형 범죄자' 150만명 광복절 사면…범위는?◆ '빗나간' 우정…해외출장간 친구 부인 성폭행◆ '요가학원' 7명의 섹시한 요가 의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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