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성 '대한뉘우스' 출연 공식 사과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정부 역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4대강 살리기 정책의 홍보 영상인 '2009 대한 늬우스'에 출연해 논란을 빚었던 개그우먼 양희성이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를 공식 사과했다.
양희성은 지난 25일, 개그맨 노정렬 씨와 함께 출연하는 CBS FM '뉴스야 놀자' 오프닝멘트를 통해 "죄송하다. 청취자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양희성은 '대한뉘우스' 출연 경위에 대해 "소속사로부터 정부의 공익광고라고 전해 들었고, 형식도 '대한늬우스'인줄 몰랐다"면서 "막상 촬영장에 도착해 대본을 받아보니 4대강 관련광고여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공동 DJ 노정렬이 "그러면 못하겠다고 해야되지 않나"라고 지적하자 양희성은 "기획사 규정상 특별히 미풍양속에 저촉되는 등의 큰 사안이 아니면 촬영에 임한다고 돼 있어 반신반의하며 응했다"고 설명했다.
'2009 대한늬우스'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대화하는 1분 30초 분량의 코믹 정책홍보영상으로, '개콘'의 인기코너 '대화가 필요해' 형식을 차용해 '가족여행'과 '목욕물'편 등 총 2편으로 구성됐다. 양희성은 '대화가 필요해' 실제 출연자인 장동민, 김대희와 함께 '대한 뉘우스'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대한뉘우스'는 25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나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상영극장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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