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한국콘텐츠진흥원 "꿈 사고 팔겠다"

박명기 2009. 5. 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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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명기]

방송영상과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콘텐트 산업은 꿈을 사고 파는 산업이다. 창의력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에서 콘텐츠 진흥원이 풍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유통할 수 있도록, 창의성·감성이 핵심이 되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을 견인하겠다"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콘텐츠진흥원은 기존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산업진흥원·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 5개 관련 기관을 통합해서 설립했다. 콘텐츠의 융합이라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그간 장르별로 분산되어 있던 콘텐츠 진흥 기능을 일원화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콘텐츠산업 홍보대사로 영화 '쉬리'와 미국 ABC TV 간판 드라마 '로스트'의 주연급 배우로 '월드스타'로서 금의환향한 김윤진이 위촉되었고, 모래로 영상을 표현하는 장 폴로 교수의 샌드 아트도 소개되었다.

유인촌 장관은 "콘텐츠 산업은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를 일으키지 않는 저탄소 녹색 성장의 대표 산업이다"라며 "2012년까지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원소스멀티유즈 킬러콘텐트 제작과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를 설립해 게임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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