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든 영화든, 韓日 합작이 대세

입력 2009. 5. 4. 09:04 수정 2009. 5. 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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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드라마든 영화든 한일 합작이 대세이다. 최근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 영화 제작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협력하면서 대중들에게 양국의 문화를 접목시키며 새로움을 전하고 양국의 동시 방송, 동시 개봉으로 수익률을 더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은 일본의 톱 스타 츠마부키 사토시와 한국의 연기파 배우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트'이다. '보트'(김영남 감독)는 일본으로 소형보트를 타고 밀수품을 심부름하는 형구(하정우)가 우연히 자신이 마약을 배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항구를 지키는 토오루(츠마부키 사토시)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시 받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동행을 하게 되는 액션 드라마이다. 5월 28일 개봉.

'보트'의 한 관계자는 "하정우와 촬영 현장의 선술집에서 첫 대면을 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의 허물없는 화법과 자연스러움에 오픈 마인드를 가졌고 이내 '정우형'이라고 부르면서 친형처럼 따랐다"며 "심지어 촬영을 마치면 통역을 대동해 하정우의 숙소에 놀러 가 밤새도록 연기에 대한 얘기와 음악을 함께 듣는 등 친형제 못지않은 친밀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일본 인기 스타 아야세 하루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싸이보그 그녀'도 한일 합작이다. '싸이보그 그녀'는 순진한 남자 대학생과 싸이보그 여자와의 엽기적인 사랑을 그린 코믹 러브스토리. 5월 14일 개봉.

'싸이보그 그녀'를 연출한 곽재용 감독은 "한일합작이라서 처음에는 굉장히 망설였다"며 "일본에 가서 잘 찍을 수 있을까 화합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아야세 하루카가 이 영화를 위해서 2년을 기다려줬다"고 말했다.

"일본은 회의를 굉장히 많이 하면서 작업이 이루어져서 많이 지쳤지만 하다 보니까 좋은 장점이었다"며 "촬영 기간이 오히려 짧아졌다. 외국 감독이라서 일본 스태프도 잘 해주려고 많이 노력했고 자존심이 있어서 '한국 감독이 왔는데 우리가 못하면 안 되지' 그런 것이 있었다. 점차 화합이 잘 되어 갔다"고 덧붙였다.

영화 '카페서울'도 한일합작이다. '소년, 부산을 만나다'의 다케 마사하루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남성 듀오 UN 출신의 김정훈과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기를 얻은 김동욱, 일본 배우 사이토 다쿠미가 출연한다.

서울의 전통 한과자점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카페서울'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던 세 형제가 위기에 놓은 과자점을 둘러싸고 가족의 사랑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카페서울'은 7월 일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김동욱은 '카페서울'을 통해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합작 드라마 프로젝트인 '텔레시네마'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텔레시네마'는 한국의 PD 및 연기자가 일본 작가와 손을 잡고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이형민 지영수 김윤철 이장수 장용우 등의 PD와 탑 승리 차인표 김효진 강지환 이지아 이수경 안재욱 강혜정 신성우 배수빈 예지원 고아성 영웅재중 한효주 등 한국의 톱 스타가 출연한다.

90~105분 분량으로 제작되는 각 작품은 10월경 한국의 SBS와 일본 TV 아사히에서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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