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조기 종영? 차기작 물밑 작업 '한창'

2009. 4. 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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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국화 기자] SBS 대하사극 '자명고'(정성희 극본, 이명우 연출)가 조기 종영될 것으로 보인다.

'자명고'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이야기에 등장하는 자명고가 북이 아닌 사람이라는 설정의 대하사극으로 50부작 기획이다. 3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50부 종영은 8월 말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첫방송에서 4%대(AGB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고 10회 이상 극이 진행되면서 10% 초반까지 끌어올렸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 등으로 조기 종영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SBS측은 '조기종영설'에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은 " '자명고'를 조기 종영하고 후속작으로 예정돼 있었던 '제중원' 사이에 미니시리즈를 한편을 더 편성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중원'은 1885년 설립된 한국최초의 국립식 서양의료기관이었던 '제중원'(광혜원)을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로 MBC '하얀거탑'을 집필한 이기원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SBS측은 작업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자명고'도 제작비 대비 수익성이 낮아 36회 정도로 종영하고 미니시리즈 한편을 투입하는 안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다.

이에 편성을 기다리는 많은 작품들이 SBS 측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문제는 8월 말이나 9월초 차기작이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36회 종영하면 7월 초중순으로 당겨지게 된다는 것이다. 7월 바로 편성을 받기 위해서는 시나리오는 물론, 제작사, 투자사, 주요 배역 등이 상당 부분 논의된 작품이어야 하는데 마땅한 작품이 없다. 때문에 차기작이 어떤 작품으로 결정되고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됐는지에 따라 '자명고'가 몇회로 최종 종영될지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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