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황정민·김아중VS차승원·김선아

배국남 2009. 4. 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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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수목요일 미니시리즈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KBS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와 SBS '시티홀'이 같은 날인 29일 첫 회를 방송해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전작인 KBS '미워도 다시 한번'과 SBS '카인과 아벨'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시청률 1,2위를 차지한데다 두 드라마 모두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티홀'은 시청률의 미다스 콤비로 불리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의 콤비,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PD가 다시 손을 잡은 작품이며 '그바보'는 'LA아리랑' '순풍산부인과' '남자셋 여자셋'의 부부작가 김의찬 정진영이 캐릭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의 기민수PD는 네러티브와 리얼리티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두 드라마의 대결의 결과는 방송전부터 관심과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그바보'와 '시티홀'의 정면 대결은 캐릭터와 네러티브를 연기로 전달하는 두 드라마의 주연배우의 노력에 달려 있다. '그바보'의 황정민과 김아중 그리고 '씨티홀'의 차승원과 김선아의 피할 수 없는 한판대결의 결과에 따라 수목 미니시리즈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바보'로 연기데뷔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는 황정민은 그야말로 연기파 배우의 대명사로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해왔다. 22일 '그바보'제작발표회에서 "영화든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드라마든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똑같다. 최선을 다해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넣어 시청자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3년이라는 공백이후 오랜만에 작품에 출연하는 김아중은 "지난 3년동안 다양한 분야에 공부를 하고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간이 됐다. 이번 드라마에서 캐릭터와 네러티브를 잘조화시켜 연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정민은 서민의 전형으로 일상의 반복속에 살아가는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다 우연히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계 톱스타(김아중)로 부터 6개월간 애인을 해달라고 요청을 받는 구동백역을 맡았고 김아중은 서울시장 후보 아들과 힘든 사랑을 하면서 언론의 추적을 피하기위해 구동백과 가짜 연인사이를 연출하는 톱스타 한지수역을 맡았다.

코믹 연기의 일가를 이룬 차승원과 김선아가 몸에 맞는 옷처럼 로맨틱 코미디 '씨티홀'을 책임진다.

지난 16일에 있었던 '시티홀'에서 김선아는 억척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캐릭터 10급 공무원 최연소 시장이 되는 신미래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신미래는 맡았던 어떤 캐릭터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조금 더 현실적인 건 삼순이고, 미래는 약간의 판타지가 섞인 캐릭터다. 삼순이가 큰 소리로 화를 내는 캐릭터라면 미래는 웃는 사람이고, 위기 모면에서는 미래가 고단수다.상대가 연하였다가 연상으로 바뀐 것도 있다"며 캐릭터 분석을 끝낸 뒤 자신감을 표명했다.

야망을 가진 천재 관료인 조국 역으로 나온 차승원 역시 "6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해서 설렌다. 신우철 감독님이나 김은숙 작가님을 비롯해 여러 배우분들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기대했다.

'그바보'와 '시티홀'의 승부는 판타지성이 강한 로맨티 코미디를 황정민과 김아중, 차승원과 김선아가 얼마나 네러티브와 캐릭터를 조화시키며 시청자로부터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9일 첫방송되는 '그바보'(위쪽)와 '시티홀'(아래쪽)의 주연으로 나선 김아중과 황정민 그리고 김선아와 차승원.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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