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 황정민 70년대 동갑내기 스타 '안방서 맞짱'

입력 2009. 4. 14. 09:55 수정 2009. 4. 14. 1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승원 vs 황정민.' 두 명의 스크린 톱스타가 안방극장에서 '맞짱'을 뜬다. 공교롭게도 똑같이 스타트를 끊는 동시간대 라이벌 작품에 각각 남자 주인공으로 나서는 것. D데이는 오는 29일. 차승원은 '시티홀'(SBS), 황정민은 '식스먼스'(KBS2)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두 배우는 70년생 동갑내기일 뿐 아니라 드라마 출연도 생소한 편이라 안방 팬들의 눈길을 더욱 끈다.

◇ 차승원 : SBS '시티홀' 서 천재관료역…브라운관 경험 앞서

◇ 황정민 : KBS2 '식스먼스' 우체국 직원…연기력으로 승부

 ▶설레는 안방무대=

차승원은 지난 2003년 '보디가드'(KBS2) 이후 6년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SBS 작품으론 시트콤 '뉴욕스토리' 이후 무려 12년만의 일. 이때문에 차승원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돌아오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승원은 황정민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지난 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황정민은 그동안 무대와 스크린만 오가며 활동하다, '식스먼스'를 통해 처음 안방 팬들에게 인사하게 됐기 때문이다.  ▶역할은 '극과 극'=차승원이 '시티홀'에서 맡은 조국 역은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동시에 패스한 천재 관료. 이런 현실적인 엘리트가 소도시 시청의 부시장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겪는 갖가지 해프닝을 겪는다. 이에 반해 황정민은 '식스먼스'에서 평생 연애 한번 못해 본 평범한 우체국 말단직원 구동백으로 분한다. 구동백이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한지수(김아중 분)와 우연한 기회에 6개월간 계약결혼을 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경험 vs. 연기력=

일단 안방극장 경험은 차승원이 앞선다. 지난 98년 드라마 '바람의 노래'(SBS)로 데뷔한 차승원은 비록 2003년 이후엔 스크린 활동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그 전까진 '천사의 키스'(KBS2) 등에 출연하며 드라마 시스템에 적응했다. 하지만 황정민은 아직 드라마 경험이 전무해 '정신없이 돌아가는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 적응하느냐'가 미지수다. 연기력 면은 일단 난형난제. 하지만 영화 '너는 내 운명'으로 각종 영화상에서 수상한 경험이 풍부한 황정민에게 조금 더 무게추가 실린다.

 ▶화려한 여자파트너=

두 배우 모두 막강한 여자파트너와 호흡을 맞춘다. 차승원은 '코믹여왕' 김선아와 출연해 안방극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 작정이다. 물론 훈훈한 감동도 빠트리지 않는다. 반면 황정민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단번에 스타반열에 올라선 김아중을 파트너로 맞는다. 두 배우는 포스터 촬영은 물론 최근 괌 로케이션 촬영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