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리스트'는 없으나 언급 인사 이름은 확보"

장서윤 2009. 3.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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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장자연리스트'는 없으나 관계자 명단은 확보"탤런트 고(故) 장자연의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른바 '장자연 문건'과 관련, 문건에 언급된 관계자 명단은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기도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19일 공식 수사 브리핑을 통해 "18일 브리핑에서 '장자연 리스트'가 없다고 한 것은 경찰이 확보한 4매의 문건에는 리스트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언급된 관계자 이름과 관계자 이름으로 추정할 만한 내용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는 '장자연 문건'과 관련해 실명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가 이틀 후에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오 과장은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씨 진술에 의하면 문건은 총 7매인데 경찰이 입수한 문건은 4매로 이른바 '리스트'라고 불리는 것은 나머지 3매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실명 명단 없이 수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소위 '리스트'라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이 나열된 것은 없지만 (문건에 언급된) 관계자들의 이름과 이름을 추정할 만한 내용은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주변인 진술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씨의 유족은 전 매니저 유씨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문건 속 인사 4명을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문건과 관련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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