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출산 후 첫 TV출연..2년만에 국내 복귀

고경석 2008. 12. 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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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윤손하가 2년 만에 MBC 미니시리즈로 복귀한다.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온 윤손하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방송될 강풀 만화 원작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캐스팅됐다.

윤손하는 지난 2006년 9월 사업가 신재현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한 지 2년 만에 첫 아이를 출산했고 이후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5일 일본 TBS '시간단축 생활가이드 쇼' 녹화에 출연함으로써 지난 7월 이후 활동을 중단한 지 5개월 만에 일본 연예계에 복귀한 윤손하는 동시에 MBC 드라마로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윤손하가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서른 세살의 우유 보급소 사장 임미랑 역이다.임미랑은 고3 때 단풍 구경갔던 부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동네 어른들의 보호로 올바르게 성장한다. 동네 동사무소에 익명의 독지가가 돈을 기탁해 그 힘으로 우유보급소를 맡아 꾸리는 임미랑은 그 보답을 위해 동네 어른들에게 효도 관광을 시켜드릴 만큼 착한 성품의 소유자다. 넉넉하고 오지랖넓은 성격에 성격차가 심해진 남편과 결국 이혼, 딸아이를 키우며 밝고 순수한 억척 아줌마로 살아가는 이가 바로 임미랑이다.

윤손하는 7일 첫 대본 미팅에 환한 미소로 나와 인사를 하고 대본 리딩에 몰입했다.한편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재동 PD와 이숙진 작가를 비롯, 최불암, 나문희, 강부자, 송재호, 남규리, 엄기준 등이 참석했다.

이재동 PD는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지만 어쩌면 잊혀졌을지도 모르는 노인들의 밝고 경쾌하면서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혼 로맨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오는 3월 월화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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