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송일국 VS '주몽의 손자 무휼' 송일국,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08. 8. 5. 16:25 수정 2008. 8. 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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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하고 인간적인 군주 '주몽'VS 전쟁의 신, 대무신왕 '무휼'

[OSEN=김국화 기자]KBS 특별기획드라마 '바람의 나라'에서 무휼 역을 맡은 송일국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일국은 MBC '주몽'에서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일대기를 그려 연기력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바람의 나라'(정진옥 박진우 극본, 강일수 연출)에서는 주몽의 손자이자 고구려 3대 왕인 대무신왕 '무휼'을 연기하게 돼 주목을 끈다.

9월 10일 첫 방송되는 '바람의 나라'는 김진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KBS '해신'의 강일수 PD와 스태프, 송일국 등이 3년 만에 뭉쳐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제작진은 이미 45일간의 중국 현지 촬영을 마쳤고 5일부터는 본격적인 국내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6월 16일부터 중국 상하이로 출국해 우시(無錫) 오픈 세트장, 황산(黃山) 미굴과 중국 내륙 란저우(蘭州), 징타이(京台) 황하석림 등을 주 무대로 대규모 전투신을 촬영하고 지난 30일 귀국했다.

중국 촬영에서 송일국 뿐만 아니라 정진영, 박건형, 오윤아 등이 함께 무더운 날씨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제작진은 중국 현지 촬영 분량으로 방송 초반 스펙터클한 전쟁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바람의 나라'에서 전쟁신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무휼은 많은 전쟁으로 영토를 병합, 정벌했다. 때문에 왕의 시호도 대무신왕(大武神)이다. 무휼은 부여의 대소와의 결전, 한나라 백만 군대와의 대결, 구다국 정복, 낙랑 멸망 등의 정복사업과 고구려 왕실 내부의 암투를 정리하는 등 무(武)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만화 '바람의 나라'에서도 무휼은 카리스마 있고 차가운 군주로 묘사된다.

반면 '주몽'에서 송일국은 용맹하지만 인간적인 군주 주몽을 연기했다. 해모수와 유화의 아들로 아버지를 배신한 금와 밑에서 자라며 대소의 계략에 지해로 맞섰다. 아름다운 여인 소서노에게 수작을 걸기도 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선보였다.

때문에 '바람의 나라'에서 보여지는 송일국의 모습은 '주몽'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둘 다 고구려 군왕으로서 맹위를 떨치지만 나라의 틀을 잡는데 주력했던 주몽과는 달리 무휼은 정복 사업에 전력했기 때문에 더 차갑고 딱딱한 인물로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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