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광우병 검찰 수사 관련 보도 '초미 관심사'

2008. 7.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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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MBC 'PD수첩'(기획 조능희, 연출 오상광 외)이 정면 대응을 예고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시점이다.

'PD수첩'은 15일 오후 11시 10분 'PD수첩 왜곡논란, 그 진실을 말하다'(가제)라는 주제로 광우병 관련 보도를 둔 검찰 수사 및 일부 언론의 왜곡 논란 제기와 관련, 해명 방송을 보도한다.

지난 6월 24일 방송을 통해 4월 29일 방송분의 광우병 보도에 관한 일부 오역을 인정하고 아레사 빈슨의 죽음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했던 'PD수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곡 논란이 끊이지 않자 관련 내용을 토대로 해명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

특히 원본 테이프를 제출하라는 검찰 측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왔던 'PD수첩'은 언론의 자유를 숙지해 자료를 넘길 수 없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PD수첩은 지난 6월24일 '쇠고기 추가협상과 PD수첩 오보논란의 진실' 편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왜곡, 오역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방송 직후 해당 방송분에서 미국 취재내용 중 일부의 번역을 맡았던 프리랜서 번역가 정모씨가 자신이 느낀 'PD수첩' 제작과정과 문제점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서 왜곡, 오역 논란이 가일층 확대된 상황이다.

정씨를 이용한 일부신문들의 주장에 대해 이미 입장을 밝혔던 'PD수첩'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PD수첩'이 내용을 왜곡해 허위의 사실을 전했느냐는 부분이다. 제작진은 "단언하건데 그런 일은 없다. 그렇다고 'PD수첩'이 100% 완벽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제작진 스스로 겸허히 돌아보아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번역상의 몇 가지 오류들"이라고 전하며 번역 문제 뿐 아니라 생방송 진행 관계로 불가피했던 MC의 멘트 실수와 관련해 정중히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PD수첩'의 방송을 앞두고 번역을 한 당사자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씨는 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 "해명방송은 핵심적인 반박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PD수첩'의 반격 보도가 어떠한 반향으로 작용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검찰 수사 관련 보도로 초미의 관심사가 된 'PD수첩'. 사진=MBC제공]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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