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남상미가 행복한 이유는?

입력 2008. 7. 8. 07:18 수정 2008. 7. 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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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

"행복해!"

'식객' 남상미가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화려한 궁중 음식에서 소박한 라면까지. SBS 월화극 '식객' 속 모든 음식 맛 보는 유일한 인물 진수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남상미는 경남 하동, 경북 영덕, 충북 청주 등 음식 테마 팔도 여행과 풍경에 취해 다른 출연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오물오물 맛 보는 맛에 취해 맛의 '진수' 경험하고 있다.

게다가 6월 17일 첫 전파를 탄 '식객'이 매주 시청률 상승 곡선을 타며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식객'에 매 회 등장하는 화려한 음식들을 공식적으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출연자가 바로 남상미다. 극중 맛 칼럼 전문 기자로 분한 남상미는 오색찬란한 궁중 음식에서 보글보글 맛깔 나는 부대찌개, 성찬(김래원 분)이 끓여주는 깻잎 녹차 라면까지 다른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군침을 삼키는 음식들을 홀로 맛 볼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이다.

'식객'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음식을 한 입 씩이라도 맛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전 출연자와 스태프를 통틀어 남상미 뿐이다.

남상미는 "잘 차려진 음식을 맛 보는 장면을 찍을 때면 혼자만 너무 맛있게 먹는 거 아니냐며 다른 선배님들이나 스태프 분들이 부러워하실 정도다. 정말 맛이 예술로 승화된다는 게 어떤 건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고 멋진 음식들이 다채롭게 등장한다"고 활짝 웃었다.

화려한 궁중 음식 뿐 아니라 소박한 먹꺼리도 가득하다. 7일 방송된 7회에서 성찬의 트럭 위에서 먹은 진수성찬 표 라면은 김래원이 직접 끓인 것으로 녹차 잎의 개운함과 콩나물의 시원함, 그리고 깻잎의 향긋함이 조화를 이룬 멋진 맛이었다.

5회 방송된 영덕 대게 편에서는 촬영 날 새벽에 잡아 올린 속이 꽉 찬 대게의 싱싱함을 맛보고는 너무 감탄해 차에 싣고 와 소속사 사무실에 선물하기도 했다고. 덕분에 이제는 그냥 먹던 음식들도 재료나 만들어진 방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작품이 끝날 때마다 훌쩍 여행을 떠나곤 할 정도로 여행을 즐기는 남상미는 '식객' 촬영을 빙자(?)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지금까지 다닌 곳만해도 영덕, 하동, 홍천, 청주 등 셀 수 없다. 음식 뿐 아니라 풍경도 전하는 '식객' 촬영이 선사한 또 하나의 선물인 셈이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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