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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경란.임현동] 제이워크 장수원은 가수 데뷔 후 가장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무대에 선다. "이렇게 열심히 춤 연습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젝키 때보다 춤을 더 추고 연습을 더하죠. 혼자 뭔가를 한다는 부담감, 정말 큽니다."

알려졌듯 장수원과 팀을 이룬 김재덕의 갑작스런 군입대로 인해 앨범을 내놓고 혼자 활동을 하게됐다. 앨범 준비도, 녹음도 함께 했고, 새벽까지 안무 연습도 함께 하며 앨범 활동의청사진을 그렸던 김재덕이 없어 공백이 너무나 크다. "얼떨결에 혼자 하게 돼 그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요. 사실 젝키때는 6명 중의 한 명이었고, 제이워크를 하면서도 기댈 언덕이 있었는데 이젠 정말 나 혼자예요. 함께 연습했던 파트를 혼자 하려니 숨이 많이 찹니다."

김재덕의 군입대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앨범이 작업이 예상만큼 빨리 진행되지 않았다. "시간에 쫓기기는 했지만 아무 노래나 발표할 순 없었어요. 맘에 안드는 곡으로 활동 할 순 없으니까요."

대표곡 '마이 러브'엔 은지원이 피처링을 하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김재덕의 공백에 대신 채웠다.

깜짝 피처링 무대도 예정하고 있다. 업비트 스타일의 디스코 리듬으로 진행되는 편안한 팝. "지원이 형이랑 자주 술마시며 어울렸거든요. 술취하더니 '내가 도와줄 일 있으면 얘기해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랩이나 한 번 해줘'라고 했더니 선뜻 응했죠. 술취했을 때 얘길 해야 잘 통해요."

장수원은 젝키 시절 부터 쇼오락프로그램에 홀로 출연한 경험이 거의 없다. "지금 생각하면 다른 멤버들이 날 대신해서 참 많이 활동 한 것 같아요. 낯을 많이 가려서 혼자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할 자신도 없고, 경험도 없죠. 요즘엔 오락프로그램에 나가는 게 대세인데 사실 좀 걱정이죠. 그래도 노래가 좋으면 뜰 거라고 믿어요."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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