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가족의 재구성 유쾌한 감동, 그러나 "툭 터놓고 얘기해주길 바래" 어디에?

2008. 6.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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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6월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24시간 동안의 특별한 동거 '무한도전 가정방문 24' 특집 두번째 이야기 '가족의 재구성' 편이 방송됐다.

13남매 천사가족을 찾아 나선 유재석-박명수, 소박하고 푸근한 농촌가정을 방문한 정준하-정형돈, 댄스 삼매경에 빠진 댄싱패밀리를 찾은 노홍철-김현철은 특유의 개성을 소유한 세 가정에 동화되면서 '가족의 재구성'을 시도했다.

톡톡 튀는 개성을 소유한 무한도전 여섯 남자들은 다른 듯 같은, '정'이 넘치는 훈훈한 가족애를 실감하며 좌충우돌 적응기를 그려갔다. 이들은 식사준비, 빨래 및 설거지 등 집안일은 물론 밭일과 축사관리 등에 나서 세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함께 했다.

또 어느새 무한도전과 한가족이 된 이들은 멤버들과 함께 모여앉아 '무한도전'을 시청하는가 하면 식사를 함께 하면서 '진짜배기' 가족이 됐다. 실제 가족끼리 식사하는 시간 하나 갖기 힘든 현대 사회에 한 상머리에 둘러앉은 모습은 진정한 가족의 재구성을 상징했다.

이날 방송은 대체로 유쾌한 웃음과 은은한 감동을 선사했지만 아쉬움을 자아냈다. 바로 지난주 예고편에 등장한 '툭 터놓고 얘기해주길 바래'가 통편집된 것. 당시 예고편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속내를 텉어놓는 '툭 터놓고 얘기해주길 바래'와 새로운 가족과의 추억을 위한 감동 이벤트가 등장한다고 방송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본방송에는 이같은 내용이 사라진 채 시종일관 에피소드 위주로 구성돼 일부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 시청자는 "가족끼리 모여서 실루엣토크(?), 가족끼리 속마음 털어놓는 시간이 다 편집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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