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프로그램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는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촛불집회를 주제로 뜨거운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9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DMS 스튜디오에서는 케이블 채널 XTM에서 전파를 타고 있는 '백지연의 끝장토론' 녹화가 진행됐다.
첫 회 방송에서 'MB정부 스타일'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며 1.76%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패널과 시민 논객들의 거침없는 토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 두 번째 시간에서는 '촛불집회, 민의의 표현인가'라는 주제로 진중권 중앙대 겸임 교수, 정청래 17대 국회의원, 배병휴 월간 경제 풍월 대표, 이재교 인하대 교수를 패널로 등장해 시민 논객들과 함께 열띤 토론의 장을 벌였다.
이 날 녹화에서는 현재 전의경으로 군복무 중인 아들을 둔 부모들이 시민 토론단으로 참가해 그동안 촛불집회 시민의 부상 장면만 보도하고 전의경을 폭력집단으로 몰고 간 언론에 책임을 묻는가 하면 실제 전의경들이 촛불 집회기간 동안 겪은 일에 대해 국민들은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토론에 참여했다.
이에 한 시민 논객은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부모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올 경우 쇠고기를 먹게 되는 최대 피해자 또한 군 복무 중인 아들이 될 것이다. 쇠고기 개방을 반대하는 촛불집회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며 반론하기도 했다.
또 이날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는 최근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방송인 정선희의 경우를 놓고 '마녀사냥이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무시했다'며 설전이 벌어졌고 이에 인터넷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민 편가르기 현상에 대해서도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촛불집회 현장의 뒷모습까지 담아내며 이에 대한 격렬한 설전이 벌어진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13일 전파를 탄다.
< 고승희 기자 / 조선닷컴 ET팀 scblog.chosun.com/dairuda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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