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알고보니 5년간 스토킹 당해 '깜짝'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2008. 6. 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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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와 인기배우 A가 수 년 간 스토킹에 시달려 온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SBS 시사 프로그램 <긴급출동 SOS 24>(이하 긴급출동)은 3일 오후 11시5분 '가슴에 맺힌 원한의 실체-연예인의 스토커'를 통해 스토킹으로 피해를 당하는 연예인의 삶을 공개했다.

<긴급출동>의 허윤무 제작팀장은 "스토킹을 당하는 연예인의 현실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톱스타 비는 5년여 동안 스토킹을 당하면서도 아무 말 못하고 묵묵히 견뎌왔다. 비 뿐만 아니라 인기배우 A씨 역시 10년 이상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허윤무 제작팀장에 따르면 30대 중반의 한 여성은 비의 공연장 및 촬영장을 쫓아다니며 비를 공격할 준비를 해왔다. '복수' 등의 글귀를 세긴 판자를 준비해 비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으며 괴롭혀 왔다. 비와 팬들은 이 여성의 존재를 모두 알고 있었지만 다른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채 견뎌야 했다.

인기배우 A씨 역시 한 남성으로부터 10년 동안 스토킹을 당했다. A의 스토커는 집 앞까지 찾아가 배회하며 A씨를 쫓았다. A씨는 제작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그 간의 고생과 회한을 털어놓았다.

허 팀장은 "이들은 정신병에 일종인 조종망상증을 겪고 있었다. 조종망상증은 스타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방어본능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다. 항상 노출된 연예인에게는 일반 스토커보다 위험한 존재들이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공개된 스토킹 문제에 일부분에 불과하다. 비와 A씨 외에 더 많은 스타들이 이런 피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의 스토커는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고 A의 스토커는 3개월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긴급출동> 제작진은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많은 연예인들이 이를 숨기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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