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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범석] 나경은 MBC 아나운서를 며느리로 맞게된 유재석의 부모도 흡족해하고 있다.

2006년 7월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언론에 열애설이 보도된 뒤 양쪽집을 찾아가 부모님께 정식으로 교제를 허락받았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의 압구정동 집을 찾은 나경은 아나운서는 한 눈에 며느리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고 한다.

유재석의 아버지는 서울상대 출신으로 한때 마니커 CEO로 재직한 기업인 출신이다. 아들에 뒤지지 않는 유머러스한 성격의 유재석 아버지도 나경은 아나운서를 보고 너무 좋아 "껄껄" 웃으며 아들을 대견해 했다는 후문이다.

1남2녀의 장남인 유재석은 두 여동생이 모두 출가외인이 된 뒤 혼자 남은 노총각이란 점에서 부모에게 늦깎이 효도를 하게 됐다.

유재석의 한 측근은 "재석씨 아버지가 회사 경영을 그만둔 뒤 무역업을 하다가 부채를 짊어지게 됐다"면서 "모든 빚을 재석씨가 방송 활동하면서 모두 갚아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의 깨끗한 사생활은 추락하면 끝이라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 나경은 커플은 7월 6일 화촉을 밝힌다.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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