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멜 깁슨 이어 이란까지 진출

2008. 5. 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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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범석] 칸을 찾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김지운 감독)이 멜 깁슨이 소유한 영국 아이콘픽처스에 팔린 데 이어, 미국과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영화의 불모지에 가까운 이란까지 진출해 주목된다. 이란은 윤석호 PD의 드라마 '겨울연가' 등을 수입한 적은 있지만 한국 영화 판권을 구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놈놈놈'은 칸 필름마켓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아이콘픽쳐스에 팔렸다. 멜 깁슨의 영화사로 유명한 이 회사가 한국 영화를 구매한 것 역시 이번이 효시다.

이 영화의 투자사 CJ엔터테인먼트 해외영화 사업본부 김정아 상무는 23일 "오늘 오전 9시, 영국 판권이 멜 깁슨의 회사에 팔렸다"고 밝혔다. 아이콘픽쳐스는 호주와 영국, 미국을 기반으로 한 영화사 겸 배급사로 멜 깁슨이 연출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만든 곳이기도 하다.

'놈놈놈'은 이날까지 프랑스와 터키에 이어 11개국에 추가 선판매 됐다. 베네룩스 3국과 러시아, 독일, 영국, 싱가포르에 이어 이란까지 진출한 것.

미국와 일본의 주요 배급사도 자국 내 경쟁사끼리 눈치를 살피며 구매 대열에 동참했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이상무 부장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후 한국 영화 수입에 주춤했던 일본의 관심이 특히 높다"면서 "한류스타 이병헌·정우성과 김지운 감독에 대한 수요로 해석된다. 주요 배급사끼리 서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이 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아 상무는 "올해 CJ엔터테인먼트 영화의 칸 필름 마켓 판매고는 현재까지 170만 달러로 당초 목표치인 150만 달러를 상회했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일본의 판권 구매까지 성사되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칸=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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