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PD, "신작 '트리플' 男 정일우 확정, 여주인공 미정"

2008. 5. 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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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쇼트트랙 선수 연기할 남자 주인공으로 정일우 확정, 여주인공은 아직 미정"‥"5월 말 주요 캐스팅 윤곽"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출한 이윤정 PD(34)가 올 연 말 선보일 신작 '트리플'(가제)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윤정 PD의 신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트리플'은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빙상드라마로 지난해 바리스타의 세계를 다뤄 안방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던 '커피프린스 1호점'에 이은 실험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트리플'의 캐스팅을 두고 더없는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윤정 PD는 "5월 말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남자 주인공으로는 정일우가, 피겨 선수를 연기할 여주인공으로는 민효린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윤정 PD는 21일 "정일우씨가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은 사실이다. 극중 쇼트트랙 선수로 분할 예정이다"고 전하면서도 "여주인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이 PD는 "민효린씨가 유력한 여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답을 주기에는 이른 단계다. 5월 말쯤에야 주요 캐스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윤정 PD는 지난 13일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 2008 언론·방송사 채용동향 및 취업설명회에서 강연을 마친 뒤 새로운 차기작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이윤정 PD는 "빙상이 주요 배경이긴 하지만 남자 주인공 한 명은 광고 회사에 다니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이를 위해 4개월여간 광고 회사에서 취재를 시도했다"고 전하며 "이번 작품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 때 손을 잡았던 작가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원작이 없는 새로운 창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리플'의 남주인공으로 확정된 정일우(왼쪽)와 연출자 이윤정 PD. 사진= 마이데일리DB]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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