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왕비호의 독설 안티개그에 '발끈'

2008. 5. 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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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정주 기자]

10만 안티팬 양성을 꿈꾸는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 학당'의 왕비호(윤형빈 분)가 또 다시 슈퍼주니어를 타깃으로 삼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4일 방송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방청석에 앉아있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왕비호는 선생님 김인석이 실제 연예인들 앞에서 '안티 개그'를 해보라는 말에 한참 망설이다가 "나 솔직히 슈퍼주니어 13명 이름 다 외운다"며 멤버의 이름을 줄줄 외웠다. 방청석에서는 탄성이 터지고 멤버 김희철도 놀란 듯 왕비호를 쳐다봤다. 하지만 왕비호는 정작 김희철에게 "너 이름이 뭐냐"며 김희철의 화를 돋웠다.

'병주고 약주는' 왕비호식 개그는 계속 됐다. 왕비호는 "희철씨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며 "오늘 개그 콘서트까지 먼 걸음을 해주셨다"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이내 "요즘 일 없나봐?"라며 김희철을 자극했다. 이에 김희철도 코너의 재미를 위해 무대위로 올라가려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안티 개그가 이어졌다. 왕비호는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한류의 주역"이라며 "히트곡 U를 부르면서 이 시간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노래와 춤을 한참 선보이던 왕비호는 뜬금없이 마이크를 방청석으로 돌렸다. 방청객들이 조용하자 왕비호는 노래가 인기가 없다는 투로 "열심히 좀 해야할 것 아니냐"며 김희철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왕비호는 이날 "한방에 온 국민을 안티로 만들겠다"며 '피겨요정' 김연아를 겨냥했다. "김연아 선수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귀엽고 피부도 곱다"고 사탕 발림을 하던 왕비호는 "국민 여동생? 그거 한때야. 누가 요새 문근영 보고 국민 여동생이라고 해? 임예진 아줌마도 한때 국민 여동생이었어"라며 특유의 '비호감' 개그를 선보였다. 특히 왕비호는 박진영에 대해서도 "고릴라 같이 생긴 애"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늘어놓았다.

최정주 joojo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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