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촬영중 부상으로 군부대 응급치료

2008. 4. 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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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탤런트 박용하(31)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프로 정신을 발휘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 (김은숙 극본/신우철 연출)에 출연 중인 박용하는 촬영 도중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박용하는 촬영 차 4월 10일 새벽 경남 진해로 출발 했다. 4월 12일 낮 진해 해군기지 사령부에서 진행된 12부 축구 경기신을 촬영하던 박용하는 다른 배우와 부딪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주말이었고 마을이라 병원이 없어 군부대에서 응급 진료를 받았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서울로 올라가 진료를 받을 것을 권유 받았다. 하지만 빠듯한 촬영스케줄이라는 것을 알고 무리하게 촬영을 강행 했고 진해 촬영 후 새벽 대구로 이동하고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촬영으로 몸살까지 더해졌다.

한 관계자는 14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혹여 주위 사람들이 걱정 할까 봐 아프다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현장 스태프들과 매니저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현장 촬영장을 지켜보던 팬들이 박용하가 목발을 짚고 있는 것을 보고 다친 건지, 드라마 촬영장면인지를 소속사에 문의를 하면서 이 사실이 회사에까지 알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회사 직원이 몸살이 나서 조퇴를 한 것을 뒤늦게 안 박용하는 '건강 조심해라. 아프면 참지 말라'라고 당부를 하면서 과일을 사다 주고 촬영장으로 갔다. 그는 주위 사람들을 일일이 신경을 쓸 정도로 자상한 사람이다. 자신이 아프거나 힘든 건 자신의 일이니까 감당해야 하는 것이지만 회사 식구들이 아프거나 힘든 건 자기의 일 때문이니까 미안해서 못 보겠다며 부상 당한 사실을 알리기를 극구히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온에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훈남으로 떠오르며 사랑 받고 있는 박용하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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