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매력남 등극 비결 몇가지

2008. 3. 26. 0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정아 기자]탤런트 박용하(31)가 최고의 매력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드라마국 이경민 PD 역할로 출연 중인 박용하는 뭇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 초반 까칠한 성격에 좀처럼 웃지 않는 얼굴이었던 그가 갈수록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영은(송윤아 분), 오승아(김하늘 분) 같은 여주인공들에게는 어느 덧 지킴이 같은 존재가 됐다. 극 초반 대만의 바다에 빠진 서영은을 멋진 폼으로 다이빙해 구해주고 드라마가 엎어져 실망하고 있는 서영은을 찾아가 격려하고, 술주정까지 다 받아주며 만취한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사랑스런 눈길로 그녀의 잠든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은 여심을 흔들만큼 매력적이었다.

또 오승아의 전 소속사 사장 진상우(이형철 분)가 집요하게 오승아를 괴롭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타나 그를 막아준다. 철저하게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중심적인 오승아이지만 이경민에게는 속내를 보여주곤 한다. 누구에게나 건방지고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경민과 단 둘이 있을 때는 눈물도 보인다.

또 박용하는 바람직한 연출자상도 그려낸다. 일류대 출신 햇병아리 이경민 PD는 융통성 없는 성격으로 오승아에게 따귀를 맞고 서영은과도 사사건건 의견 차이로 충돌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경민 PD는 어떻게 하든 톱스타와 인기작가의 비위를 맞춰 일을 만들어내려는 방송사 관계자들이나 매니저들과는 뭔가가 달랐다.

작가를 잡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방송사 국장 앞에서 걱정 말라며 태평스러운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시청률과는 전혀 거리가 있는 드라마를 기획하면서도 당당했다.

현실적으로 사회생활을 잘 못할 것 같은 캐릭터지만 박용하는 점차적으로 두 여주인공들은 물론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균형을 잡아주는 위치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박용하는 그리 대사가 많지 않다. 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건성으로 상대방 이야기를 듣는 듯 하지만 주관이 확실하고 사람들을 진실하게 대한다.

실제 박용하는 극중에서 뿐 아니라 촬영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친근하고 편안하게 대해 인기 만점이라는 후문이다.

'온에어'의 한 제작진은 "5년간 일본에서 밑바닥에서부터 싸워가며 한류스타가 된 경험이 연기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드라마를 살려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박수를 보냈다.

happy@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