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우주인 (생)방송, 100억 예산

2008. 3. 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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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29)가 국제 우주 정거장(ISS) 방문을 15일여 남겨두고 있다. 여성 우주인으로는 24 번째에 해당한다.우주인은 우주선이 발사되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에 머물며 우주선 발사를 기다린다. 바이코누르는 1955년 구 소련이 우주선 발사를 위해 모스크바 남동쪽 2100km 지점 아랄해 부근 사막에 건설한 도시다. 위치상으로는 구 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카자흐스탄의 영토지만 현재는 러시아가 임차 사용 중이다.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보스토크 1호를 비롯한 러시아의 주요 우주선은 이곳에서 발사된다.SBS는 2008 스페이스 코리아 '대한민국 우주에 서다' 특집 (생)방송을 진행한다. 우주선 발사 관람장에서 옆으로 약 300m 지점에 SBS 카자흐스탄 중계차가 위치한다.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우주선은 4월 8일 오후 6시 16분 27초에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엄청난 빛과 굉음이 수반되고 발사 후 육안으로 우주선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불과 1분 미만이다. 발사 직전 우주인 탑승 장면이 근접 취재 가능하고 5분간 공개된다. 발사를 관람하는 곳은 발사장에서 1150m 떨어진 지점이다. 우주인은 ISS에 6~10일간 머문다. 4월 19일 발사된 지 11일만에 모스크바 MCC로 귀환한다. 귀환 예정지는 두 군데 이상이다. 통상적으로는 코스타나이 공항 근처가 된다. 이 경우 귀환 기자 회견은 코스타나이 공항이다. 귀한 장소는 당일의 기상 조건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귀환하기 3시간 30분 전에 최종 결정된다. 귀환은 타고 갔던 소유즈가 아니라 6개월 전에 다른 팀이 타고 갔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내려오게 된다.SBS는 D+4일째인 4월 12일 오후 7시 20분부터 오후 7시 35분까지 우주생방송 1차 방송을 한다. D+6일째인 4월 14일에는 오후 8시 5분부터 8시 55분까지 우주생방송 2차 방송, 4월 16일에는 오후 8시 45분부터 오후 8시 55분까지 우주생방송 3차 방송, D+9일째인 4월 17일에는 오후 7시 35분부터 오후 7시 45분까지 우주 생방송 4차 방송을 한다.SBS 라디오총괄 겸 2008스페이스코리아사무 배철호 국장은 "1년 전부터 준비했지만 상당히 어려운 방송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알 수가 없다. 국제적인 관례도 적용되지 않고 러시아의 룰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스태프 허가도 상당히 까다로웠고 45일전에 출입 허가를 받았다. 바이코누르 내 군사지역을 움직이는데도 상당히 규정이 엄격해 고생을 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방송을 만들고 국민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1년여를 준비하다 보니 우주인의 동선을 잘 알고 우주인과 취재진의 유대감도 끈끈해졌다. 그것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사와 협약을 해서 우주인이 활동하는 모습이 하루 1시간씩 지구로 내려오게 돼 있는데 한국 우주인 이소연 씨가 무엇을 했는지도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SBS의 우주인 특집 방송은 100억 원 정도 소요됐다. 배 국장은 "우리에게는 100억 프로젝트다. 약 12일 동안 이 돈을 들여 방송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시청자들에게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많은 관심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국항공 우주 연구원 최기혁 우주인 개발 단장은 이번 한국 우주인 프로젝트에 총 26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주인이 훈련 받고 발사되고 귀환 하는 비용만 200억 원을 러시아에 지불했다. 기타 국내에서 사용되는 비용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총 260억 원 정도가 소요됐다. 정권 교체로 인해 비용에 변화가 생긴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또 우주인이 고산 씨에서 이소연 씨로 교체된 것을 두고 "우주인 교체에 대해 항간에 여러 가지 말이 있지만 다른 이유는 없고 본인이 너무 잘하려는 의욕이 앞서 생긴 일이다. 중간에 난감한 일이 있기도 했지만 이제 발사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많은 관심 가져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이번 현장에는 박진호, 윤현진 SBS 아나운서를 비롯해 60여명의 스태프가 투입된다.happy@osen.co.kr<사진> 우주인 고산 씨와 이소연 씨.[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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