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차기작 충무로 달군다

2008. 3.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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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등 톱스타들이 침체된 한국영화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이들은 올 여름 시즌을 겨냥한 블록버스터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주의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은 신작 '멋진 하루'(이윤기 감독)의 막바지 촬영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영화는 직업도 없고,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룻동안 미묘한 감정 속에 엉뚱한 모험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전도연은 이 작품에서 올해 최고 흥행작 '추격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달말 촬영이 끝나는대로 곧 후반 작업에 들어갈 예정.

제작사인 영화사 봄의 박지은 마케팅팀장은 "아직 장르 설정 등 마케팅 계획이 정확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하반기 중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가제,전수일 감독)의 촬영을 이미 끝냈다.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그가 2005년 '주먹이 운다'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최민식은 공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그의 가족에게 전해주려고 히말라야의 고산 마을을 찾아가는 역할.연출을 맡은 전수일 감독은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등으로 국제영화제에 여러 차례 초청받은 작가주의 감독이다.

제작사인 쇼이스트의 손민경 팀장은 "'엽기적인 그녀'로 전 아시아에 이름을 알린 김형석 음악감독까지 가세해 높은 작품성을 갖췄다"며 "빠르면 올 상반기에 개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무로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배우 송강호도 웨스턴(서부극) 스타일의 블록버스터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김지운 감독)으로 올 여름 관객들을 찾는다.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무법천지인 만주를 배경으로 개성적인 사내들이 맞부닥치는 액션 활극.송강호 외에 이병헌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밖에 설경구는 올 여름 강우석 감독의 야심작 '강철중'으로,최민수는 한·미·일 합작영화 '스트리트 오브 드림스'로 내년 여름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제작사와 극장 관계자들은 "전도연 송강호 등은 출연 자체만으로도 최소 100만 단위 이상의 관객 동원이 보장되는 톱스타들"이라며 이들이 침체된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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