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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연가'의 영광을 다시 한번!

　최고의 한류스타 배용준이 2002년 '겨울연가' 이후 6년만에 다시 한번 '겨울 연가'의 연기에 도전한다.

　아시아 전역 개봉을 목표로 총 26부작으로 제작되는 '겨울연가'의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준상 역을 맡아 입가의 미소는 버리고 부드러운 목소리만 선보이며 카메라 대신 마이크 앞에 선다.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주)키이스트를 통해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자본투자를 하고 있는 배용준은 '겨울연가'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온 입장에서 주인공 준상의 목소리를 자신이 직접 연기하는 것이 그간의 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인기사극 '태왕사신기'의 종영 후 아직까지도 목발을 버리지 못한 채 집과 병원을 오가며 물리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그는 얼마전 베스트셀러 만화 '신의 물방울'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당장의 컴백작은 '겨울연가'의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한 셈이 됐다.

　오는 28일 일본 동경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에서 한일 합작으로 열릴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의 공식 제작발표회에서 배용준은 성우로서 제작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배용준의 성우 변신과 함께 지난 수년간 한류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온 '겨울연가'가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돼 다시 한번 아시아 전역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정경희 기자 scblog.chosun.com/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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