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철 관광공사.정순균 코바코 사장 사표(종합2보)
'코드인사' 퇴진 촉구 이후 첫 사직서(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오지철 사장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코바코) 정순균 사장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했다.이들의 사직서 제출은 유인촌 장관이 지난 12일 참여정부에서 '코드인사' 논란을 일으킨 문화예술계 기관.단체장들의 사퇴를 촉구한 이후 처음이어서 다른 기관.단체장들의 추가 사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문화부는 17일 "오지철 사장은 14일, 정순균 사장은 오늘 오전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사표 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오 사장은 사직서 제출과 관련, "정권이 바뀌었으니 당연히 재신임을 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참여정부에서 문화부 차관을 지내고 작년 11월 3년 임기의 관광공사 사장에 오른 오 사장은 청와대가 지난 14일 문화부 업무보고 때 전 정권 출신 인사들의 참석을 배제하면서 물갈이 의지를 내비치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코바코의 정 사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임명권자인 문화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정 사장은 참여정부 출범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대변인과 국정홍보처장 등을 역임했다.문화부 산하 공공기관 사장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코드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거취 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 김윤수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날 오전 "사퇴할 뜻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ckchung@yna.co.kr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magicⓝ/show/ez-i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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