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메와까 댄스'로 검색어 1위한 서우 "성형했냐는 댓글에 눈물"

2007. 12.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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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인경.임현동] 막 춤추는 '쇼걸' 서단비에 이어 '옥메와까 댄스'의 주인공 서우(19)가 화제의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모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엉짝 댄스'(엉덩이를 손으로 짝짝 때리는 막춤)와 함께 "한번 먹고 꽂혀버렸어, 옥메와까에~"란 노래를 무표정하게 흥얼거리는 모습이 은근한 중독성을 띠며 네티즌을 사로잡고 있다.

서우는 이 덕분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른데 이어 CF 오디션의 UCC 동영상이 '텔미'처럼 다양한 버전으로 전파돼 관심을 받고 있다.

"원래 CF 콘티에는 막춤에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이었어요. 엉뚱한 모습이 시트콤(MBC TV '김치 치즈 스마일') 속 제 캐릭터와 비슷한 것 같아 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일부러 연습도 안 하고 즉석에서 엉짝 댄스를 췄는데 다들 박장대소하고 난리더라고요. 막내딸로 자란 애교춤이 효과를 발휘했나 봐요.(웃음)"

하지만 인기 만큼이나 안티성 댓글을 보고, 상처도 받았단다.

"성형했는데 그 정도냐는 댓글에 충격을 받았어요. 성형은커녕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거든요."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4차원 소녀로 불리며 연예계 샛별로 부상한 그는 "중학교 때까지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며 "대회 도중 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인문계로 전향했는데 막연하게 연기자를 꿈꾸게 됐다.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에 진학하자마자 영화 '아들' 오디션을 봤고, 얼떨결에 합격하면서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됐다"고 말했다.

서우의 목표는 4차원 소녀를 뛰어넘어 김희애 같은 카리스마 있는 배우로 성장하는 것이다. "데뷔 20년 넘게 최고 자리에 있는 김희애 선배는 자기 관리가 철저하신 배우 같아요. 나중에 '내 남자의 여자' 같은 멜로 연기를 하게 된다면, '타짜'의 김윤석 선배가 상대역이었으면 좋겠어요.(웃음)"

이인경 기자 [best@jesnews.co.kr ]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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