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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치즈...` 깜짝 출연 서태화, 코믹연기 폭소

파이미디어 | 입력 2007.08.10 08:46

 




[TV리포트]배우 서태화의 코믹연기가 9일, MBC 일일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서태화는 혜영(이혜영)의 맞선상대로 등장했다. 수영(정수영)의 어머니(선우은숙)가 혜영이 서른아홉 나이에도 불구, 시집을 가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지인을 통해 다리를 놓은 것. 총각인데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수로 설정돼 혜영의 집안사람들을 반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태화의 목적은 혜영이 아닌 선우은숙에 있었다. 대학 신입생 시절, 미국을 방문한 선우은숙을 보고, 첫눈에 반해 25년간 남모르게 짝사랑을 해온 것. 더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한국을 찾았고, 구애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선우은숙은 이같은 서태화의 돌발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만약 이 사실이 사돈댁에 알려질 경우 체면이 말이 안 될 게 뻔했기 때문. 서태화를 떼어놓기 위해 안간힘 쓰는 선우은숙의 코믹한 행동이 펼쳐졌다.

서태화가 집 앞에서 "나올 때까지 가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 그좋은 예. 혜영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 준 고마움에 호박죽을 들고 집을 찾아오자, 선우은숙은 서둘러 서태화를 돌려보내기 위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하이라이트는 이때 터져나온 서태화의 구애였다. 선우은숙은 혜영에게 현장을 발각당한 후, 진실을 말한 상태. 서태화의 로맨틱한 고백이 이어졌다.

"내 여자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누님은 25년간 내 가슴에 품은 내 여자입니다."

선우은숙은 황당해 하는 혜영 앞에서 "이런 젠장!"이라며 서태화의 면상을 손으로 구겨놓았다. 서태화의 로맨틱한 고백이 선우은숙의 응징으로 인해 코믹함으로 빚어진 대목. 진지한 서태화의 표정에 선우은숙의 몸개그가 더해져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반듯한 이미지의 서태화가 망가지는 모습이 재밌었다" "선우은숙씨는 이제 캐릭터가 잡혀가는 느낌이다" "선우은숙이 우아한 컨셉 버리고 '이런 젠장'을 외칠 때, 배꼽을 뺐다" 등의 폭소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서태화는 지난 1997년 영화 '억수탕을'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 영화 '친구'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안방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설경구, 김태희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싸움'에서 설경구의 친구역으로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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