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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도네이션 드라마라 해냈다..끝나면 울 것 같아"

스타뉴스 | 입력 2007.05.23 16:4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국내 최초의 도네이션 드라마에 참여한 노희경 작가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노희경 작가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의 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처음 데뷔할 때처럼 흥분이 된다. 방송이 공중파를 타고 끝이 나는 날은 7∼8년만에 울어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우리를 행복하는 몇 가지 질문'은 순수제작비를 제외한 작가, 연출자, 연기자들의 원고료, 연출료 및 출연료 전액 등 수익금이 NGO단체를 통해 기부되는 국내 최초의 도네이션 개념 드라마. 노희경 작가 외에 이선희·서희정 작가, 성준기 PD 등이 12명의 작가와 3명의 PD가 대거 참여했다.

노희경 작가는 에피소드 1 '욕망' 편을 4명과 함께 집필했다며 "공동 작업은 처음이었다. 좋은 일을 한다고 모였지만 스케줄이 힘들었다. 작가와 PD, 연기자가 모두 동참하는 역사를 이룬 것 같다"고 입술을 꼭 다물었다.

그는 "돈을 받는 일이었다면 이미 포기했을 것이다. 좋은 일을 한다는 믿음과 신념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단 한명도 도네이션이 아닌 배우들이 없다는 점, 한 마음으로 좋은 일에 참여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어려운 일정을 맞추느라 고생하신 연출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는 이어 "일을 하면서 짜증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내 밥을 먹여주는 일이지 않나. 행복하다는 소리를 하면서 일하고 싶었고 내 고집만 내려놔도 행복할 수 있다는 취지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달아주셨다. 이 작품의 목적은 조금만 시각을 바꾼다면 우리가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가지 질문'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연속 방영된다. 드라마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국제난민구호단체 JTS를 통해 북한 및 제3세계 어린이 돕기에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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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